[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먹는장사가 남는 장사라는 통설을 입증하듯 경기도내 숙박·음식업의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지난 5일 경기도가 2010 통계청 경제 총 조사 자료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도내 숙박·음식업의 영업이익률은 23.1%로 가장 높았으며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17.3%,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 16.3% 순으로 나타났다.
산업별 사업체 수로는 도매 및 소매업이 15만 8000개(23.0%)로 가장 많았고, 숙박 및 음식점업 12만 3000개(17.9%), 제조업 9만 1000개(13.3%) 순으로 조사됐으며 종사자수는 제조업이 103만 6000명(27.6%), 도매 및 소매업 50만 6000명(13.5%), 숙박 및 음식점 35만 7000명(9.5%) 순으로 나타났다.
산업별 연간매출액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제조업은 337조 원(41.8%)으로 가장 크고, 도매 및 소매업이 148조 원(18.3%), 금융 및 보험업 71조 원(8.9%) 순이었으며 연간 매출액은 806조원, 영업비용은 742조 원으로 영업이익은 64조 원이었다. 산업별 전체 평균 영업이익률은 8.0%로 1000원 매출당 80원의 순이익을 거두는 것으로 분석됐다.
조직형태별 평균 매출액은 개인사업체 2억 7000만 원, 회사법인은 72억 6천 600만 원으로 회사 법인이 개인사업체의 35배인 반면, 영업 이익률은 개인사업체가 18.4%로 6.9%인 회사법인보다 2.7배 높았다.
이 같은 결과에 도 관계자는 “개인사업체는 주로 가족단위 사업체여서 무급가족종사자 등의 인건비가 영업이익에 포함되어 이익률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도 사업체수 및 종사자수는 전국 2위로, 사업체는 68만 7개로 전국 20.5%를 차지했으며(전국 335만 5000개)이며, 종사자는 374만 9천명으로 21.2%(전국 1765만 7000명)를 차지했다.
이창환 기자 hojj@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