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 톱스타 안젤리나 졸리가 사라예보 명예 시민증을 받았다.
BBC는 지난 8일 안젤리나 졸리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사라예보에서 개최된 제 18회 사라예보 국제영화제에서 시민증을 받아 명예시민이 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졸리는 감독으로서 첫 데뷔작인 ‘피와 꿀의 땅에서’라는 작품이 사라예보의 역사를 담고 있어 명예 시민으로 선정 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이는 영화 ‘피와 꿀의 땅에서(In the Land of Blood and Honey)’는 보스니아 내전(1992~1995) 당시 이슬람 희생자 여성과 그를 성폭행한 세르비아 남성의 사랑이야기를 담았다.
졸리의 이번 작품은 내전의 상처를 그려내면서 인도주의와 연대의 중요성을 나타냈다는 호평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안젤리나 졸리는 “보스니아에서 만난 사람들이 나를 바꿔놨다”며 “내 심장은 이 도시에 있다”고 눈물을 글썽이며 소감을 밝혔다는 후문이다.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