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갑, 통합진보당 새 대표 선출 여·야 ‘쇄신 기대’
강기갑, 통합진보당 새 대표 선출 여·야 ‘쇄신 기대’
  • 정시내 기자
  • 입력 2012-07-16 14:37
  • 승인 2012.07.16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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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기갑 통합진보당 대표 <사진자료 = 뉴시스>

[일요서울 | 정시내 기자] 강기갑 의원이 통합진보당 대표로 선출됐다.

통합진보당은 지난 15일,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실시된 당직선거에서 강기갑 후보가 총 2만861표(55.8%)를 얻어 1만6479표(44.2%)를 획득한 강병기 후보를 제치고 신임 당대표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강기갑 신임 대표는 보도 자료를 통해 “저의 당선으로 혁신을 바라는 민심과 당심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통합진보당은 과감한 혁신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고 포부를 전했다

강 대표는 “당의 정체성과 강령정신은 철저히 지켜가는 한편, 더 큰 진보·소통하는 진보로 거듭나겠다”며 “신뢰받는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혁신재창당 작업을 서두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통합진보당을 노동자 농민 서민의 손에 돌려드리는 진정한 통합을 이뤄내겠다”며 “당의 갈등과 혼란을 수습하고 단결과 통합을 이끌어 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새누리당 김영우 대변인은 15일 통합진보당의 강기갑 신임 당대표 선출과 관련, “강 신임 당대표의 선출을 축하 드린다”며 “진보당이 총선 후 3개월이 지나도록 부정경선 사태를 수습하지 못한 상황에서 강 신임 대표가 선출된 것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강 대표는 그 동안 이석기, 김재연 의원의 제명 문제를 비롯한 당내 내홍을 수습하고 혁신해 나갈 것을 국민 앞에 약속해 왔다”며 “강 대표가 철저한 자기반성과 혁신의지를 바탕으로 국민과의 약속을 이행해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도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강 신임 당대표는 통진당의 혁신비대위를 책임져온 만큼 국민 눈높이에 부응하는 정치를 보여 줄 것”이라며 “중단 없는 자기혁신과 쇄신과정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통합진보당 최고위원에는 천호선, 이혜선, 유선희, 이정미, 민병렬 후보가 당선됐고, 이홍우 후보는 낙선했다.
hoihoi@ilyoseoul.co.kr

정시내 기자 hoihoil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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