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지난 6월 숙명아트센터 씨어터S에서 열렸던 ‘이승환 회고전’이 ‘한 번 더!! 회고전’이라는 타이틀로 8월 18일~19일 양일간 재공연을 연다.
이번 재공연은 6월 29일 이승환의 건강상의 이유로 공연을 보지 못했던 관객들을 위해 마련된 공연이다. 이날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 채 되돌아 갈 수밖에 없던 관객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재공연을 개최한 것.
때문에 이번 공연은 취소로 인해 관람을 하지 못했던 6월 29일 예매자들이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예매할 수 있도록 했다.

먼저 8월 18일에 열리는 ‘한 번 더!! 회고전’은 ‘이승환 회고전’과 동일한 내용으로 진행되는 공연으로 이승환의 지난 23년간의 시간을 총망라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수많은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함께했던 그의 음악을 만날 수 있는 자리로 1집부터 10집까지의 음악을 차례대로 들을 수 있다. 지난 23년이라는 시간동안 그의 음악과 시간들 속에 얽힌 에피소드들과 과거 영상들을 통해 지난 추억과 재미, 감동까지 선사했다는 관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마무리 되었던 공연인 만큼 8월 공연이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 번 더!! 회고전’의 19일 공연은 좀 더 특별한 시간으로 만들어 졌다.
그것은 바로 소극장 공연사상 가장 긴 러닝타임인 4시간 50분이라는 기록을 갱신했던 ‘이승환 회고전’의 번외편 ‘빠day’이다. 이번 빠day는 더욱 하드한 공연으로 준비됐다. 공연명도 무려 ‘한 번 더!!빠day 디너쑈– 무한앙코르’다.
기존 빠day와 마찬가지로 골수팬들이 좋아하는 곡 위주의 선곡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추억의 선물과 팬들과 23년간 이어져온 끈끈한 우정 같은 이야기가 함께한다.

또한 이승환이 지난 공연들에서 누차 이야기 하였던 편의점 샌드위치와 두유가 있는 디너쇼로 만들어져, 공연 중 관객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파격적인 행보도 있다. 이승환 공연 최초로 20분간의 인터미션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승환이 본인의 개인공연시간기록을 깨겠다는 의지가 담긴 대목이다.
그리고 어느덧 ‘빠day’의 특별 아이템이 되어버린 ‘무한 앙코르’도 실시한다.
‘무한 앙코르’는 앙코르 공연이 당연시 되어버린 요즘 진정한 공연이 아니면 노래하지 않겠다라는 생각으로 시작된 것으로 관객이 외치는 함성을 데시벨로 측정하여 일정 기준을 넘긴다면 계속 앙코르를 하는 방식이다.
지난 ‘빠day’의 데시벨은 90데시벨이 기준이었으나 팬들의 지칠 줄 모르는 앙코르는 기차 소리와 같다는 100데시벨을 앙코르마다 거뜬히 넘겼고, 이승환이 준비했던 총 9회, 18곡을 모두 부르게 만들며 그 날 팬들에게 이승환은 ‘내가 졌다’라는 말로 공연을 마무리 했다고 한다.
이승환 소극장 콘서트 ‘한 번 더!! 회고전’은 8월 18일과 19일 양일간 숙명아트센터 씨어터 S에서 열린다.

공연명 : 이승환 콘서트 ‘한 번 더!! 회고전’
공연일시 : 2012년 8월 18일 ~ 19일 토요일 18시, 일요일 16시 30분
공연장 : 숙명아트센터 씨어터S
티켓가 : 토요일 전석 99,000원, 일요일 110,000원
예매처 : 인터파크 1544-1555
이창환 기자 hoj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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