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 여성 퇴직 사유, 1위는 ‘결혼’…임신·육아 부담도
기혼 여성 퇴직 사유, 1위는 ‘결혼’…임신·육아 부담도
  • 고은별 기자
  • 입력 2012-07-13 15:54
  • 승인 2012.07.13 15: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자료=뉴시스>
기혼 여성들의 퇴직 사유 중 주된 이유는 결혼, 육아, 임신·출신 등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11년 맞벌이가구 및 경력단절여성 통계 집계결과’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배우자가 있는 1162만 가구 중 맞벌이는 507만 가구로 전체의 43.6%를 차지했다.

이 중 가구주 연령이 40대인 경우 맞벌이 비중이 52.1%로 가장 높았고, 50대도 49.6%를 차지해 절반에 가까운 가구가 맞벌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40∼50대 여성들이 자녀교육비·생계비 등을 위해 취업전선에 뛰어들고 있는 데다, 농림어업(맞벌이 비중 81.1%)이나 도·소매업 및 숙박·음식업(58.3%) 등 자영업의 경우에는 대부분 부부가 함께 운영하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제주(56.6%), 전남(56.5%), 충남(53.1%) 등 지역에서 맞벌이가구 비중이 높았으며, 맞벌이가구 중 8.6%(44만 가구)는 주말 부부 등으로 부부가 따로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력단절의 주된 이유는 ‘결혼’이 89만3000명으로 47%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육아 28.7%, 임신·출산 20.0%, 자녀교육 4.3% 등이 뒤를 이었다.

경력단절여성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전체 190만 명 중 30대가 57.1%로 가장 많았고, 15~29세는 12.6%, 50~54세는 6.6%로 조사됐다.

육아로 인해 경력단절이 된 연령층은 30대(33.0%)가 가장 높고, 임신·출산은 15~29세(30.7%), 결혼은 50~54세(70.1%), 자녀교육은 40대(7.8%)에서 가장 높은 사유로 선정됐다.

<고은별 기자>eb8110@ilyoseoul.co.kr

고은별 기자 eb8110@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