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수 후보 "김해 발전과 개혁, 통합위해 일하겠다"
4·27 경남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한나라당 김태호(48) 의원은 28일 첫 일과를 시내 장유면 창원터널에서 출근길 시민들에 대한 감사 인사로 시작했다.이날 김 의원은 선거 때와 같이 '나 홀로' 당선 인사에 나서 "부족한 자신에게 크나큰 응원을 보내준 시민(유권자)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며 머리 숙여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의원은 이날 뉴시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시민들에게 감사하다"며 울먹이면서 "시민들의 뜻에 어긋남이 없이 김해를 위해 열심히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자신의 잘못을 뉘우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김해시민들에게 감사하다"면서 "김해발전을 위해 이 한몸 다 바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그는 "서민들의 가장 큰 현안인 지역물가 안정과 집값 상승은 물론 지역의 각종 현안사업을 해결하는데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당선자는 이날 하루 동안 '나 홀로' 지역구를 순회하며 시민들에게 다가가 감사의 인사를 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야4당 단일후보인 이봉수 후보는 "김해의 발전과 개혁, 통합을 위해 가장 밑바닥에서 보탬이 되는 일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에게 뜨거운 성원을 보내준 시민들께 보답하지 못해 미안하고 송구스럽다"고 낙선인사로 대신했다.
이어 그는 "이번 패배는 야권연대의 실패가 아니다"며 "야권연대의 불씨만은 꼭 지켜 달라"고 민주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당원들에게 당부했다.
특히 그는 "이번 김해을 유권자들의 판단을 전적으로 존중하고 앞으로도 김해시민으로 김해 발전과 개혁, 통합을 위해 가장 밑바닥에서 보탬이 되는 일을 하겠다"면서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강정배 기자 k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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