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해규 “박근혜 불통 이미지는 포용력 부족 때문”
임해규 “박근혜 불통 이미지는 포용력 부족 때문”
  • 정시내 기자
  • 입력 2012-07-12 12:26
  • 승인 2012.07.12 1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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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해규 전 의원 <사진자료 = 뉴시스>

[일요서울 | 정시내 기자] 임해규 전 새누리당 의원이 12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당이 어려울 때 항상 승리를 이끌어오며 본인의 리더십이 국민들께 많이 확인 됐지만 여전히 ‘불통이미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비박계 주자인 김문수 지사의 측근 임 전 의원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열린 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 “박근혜 후보는 의견이 다른 사람, 심지어 반대하는 사람들도 끌어  안고 함께 풀어가자고 하는 폭넓은 리더십, 그것이 국민통합에 굉장히 필요한 것이라 생각하는데 이 부분이 부족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임 전 의원은 “박근혜 후보의 장점은 경제민주화를 통해 양극화해결을 한다는 것은 시대를 잘 읽었고, 또 김종인 전 경제수석을 영입했다. 이런 것들을 보면 경영 균형을 이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점들은 대통령 후보로서 역량을 보인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문수 경기지사의 대선 출마 선언과 관련 “슬로건은 ‘마음껏 대한민국’이다. 누구나 마음껏 누리는 대한민국으로 만들겠다는 의미이고 김문수 지사의 평소 늘 하시는 말씀으로 봐서는 일하는 사람들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로 읽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경선 불참 입장에서 경선 참여로 입장을 선회한 이유에 대해서는 “경선 방식에 오픈프라이머리를 도입하자고 주장했는데 정치개혁에 매우 중요한 화두 때문이었다”며 “정치선진화의 한 계기를 이번 경선을 통해 하자는 것이었는데, 그것이 안 된다고 해서 꼭 경선을 하지 않은 이유가 되기에는 명분이 약하다는 판단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김 경기지사는 서민적인 분이다. 노동자와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신장에 항상 중심으로 사고를 한다”며 “본인이 국회의원을 하면서 보수지배 정치가 어떤 큰 폐혜를 가지고 있는지 잘 알고 있어 후진적인 부분인 정치 개혁을 할 만한 사람이란 생각이 든다. 특히 제왕적 대통령제라고 하는 우리의 정치구조를 바꾸는 데에 기여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oihoi@ilyoseoul.co.kr

정시내 기자 hoihoil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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