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PR 공식발표 ‘박지성 등번호 7번’
QPR 공식발표 ‘박지성 등번호 7번’
  • 강휘호 기자
  • 입력 2012-07-12 10:26
  • 승인 2012.07.12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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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 런던 밀뱅크 타워에서 프리미어리그 퀸즈파크레인저스(QPR)에 전격 입단을 발표한 박지성(31)이 토니 페르난데스(48) 구단주(오른쪽), 마크 휴즈(49) 감독와 함께 에어아시아(회장 토니 페르난데스) 글자가 새겨진 셔츠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런던=AP/뉴시스>

[일요서울l강휘호 기자] 베일에 싸여있던 박지성(31·퀸즈파크레인저스)의 등번호가 팀의 에이스를 상징하는 번호 중 하나인 ‘7번’인 것으로 알려졌다.

퀸즈파크레인저스(QPR)는 1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성에게 등번호 7번을 주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QPR측은 “새로 이적해온 박지성이 다음 시즌부터 7번 유니폼을 입게 됐다”며 “7번을 달고 있었던 아델 타랍은 10번 유니폼으로 갈아입게 됐다”고 덧붙였다.

등번호 7번은 박지성에게 있어서 특별한 의미를 가진 번호다. 교토 퍼플상가(일본)와 PSV아인트호벤(네덜란드) 시절에도 7번을 달고 활약했고, 대한민국 국가 대표팀에서도 7번 유니폼과 함께 ‘캡틴 박’ 시절을 보냈다.

한편 박지성은 당초 QPR에서 7번을 달고 있던 타랍(23)을 배려하고자 8번을 달려고 했지만 토니 페르난데스(48) 구단주의 결정에 따라 7번을 받게 됐다.

하지만 7번 대신 등번호 10번으로 갈아입게 된 타랍도 새로운 번호에 대해 만족을 표했다. 그는 “로프터스 로드 구장의 전설이라고 할 수 있는 스탠 보울스나 로드니 마쉬, 케빈 갈렌 같은 선수들도 10번 유니폼을 입었다”며 “이 번호는 내게 매우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고 말했다.

hwihols@ilyoseoul.co.kr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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