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비박계 이재오·정몽준 함께 가기 힘들 것”
이상돈, “비박계 이재오·정몽준 함께 가기 힘들 것”
  • 정시내 기자
  • 입력 2012-07-11 14:50
  • 승인 2012.07.11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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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돈 의원 <사진자료 = 뉴시스>

[일요서울 | 정시내 기자] ‘박근혜 경선캠프’에서 정치발전위원을 맡은 새누리당 이상돈 전 비대위원이 11일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이재오·정몽준 의원을 안고 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비대위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근에 경선규칙을 둘러싸고서 ‘불통이다’라는 말이 나오는데, 경선룰을 처음에 재개한 이재오·정몽준 등 이른바 비박후보들이 처음부터 완전국민경선이 아니면 아예 불참을 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이것은 오히려 그쪽에서 불통을 처음부터 선언한 게 아니냐”고 비판했다.

비박 측에서 '전화라도 와서 설득했으면 마음이 달라졌을 것'이라는 주장에는 “당에 이미 정해져 있는 기존의 규칙에 관한 것이다. 또한 당의 공식적인 창구와 별개로 여러 가지 소통과 대화가 있었던 만큼 적절한 비판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 전 비대위원은 “이재오·정몽준 후보를 안고가기는 힘들 것이다. 비박계 후보들이 경선출마를 선언 할 때마다 박근혜 후보에 대해 무슨 공주라는 등의 인신공격성 발언을 했다”며 “이것은 정말 지나친 게 아니냐. 감정이 상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극복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특히 같은 당 내에서 공격한 것이라 내적 상처를 입었다”면서 “(같이 가려면) 시간이 필요하고 어떤 계기가 필요하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 정부의 4대강 사업과 관련해선  “기본적으로 4대강 사업에 대해서는 차기 정부에서 재평가하고, 현재 부작용이 많이 보도되고 있는 부분 등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hoihoi@ilyoseoul.co.kr
 

정시내 기자 hoihoil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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