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QPR 이적하자마자 주장 선임되나?
박지성, QPR 이적하자마자 주장 선임되나?
  • 강휘호 기자
  • 입력 2012-07-11 10:13
  • 승인 2012.07.11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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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성(31·가운데)이 지난 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런던 밀뱅크 타워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퀸즈파크레인저스(QPR) 입단 기자회견에서 토니 페르난데스(48) 구단주(오른쪽)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왼쪽은 마크 휴즈(49) 감독. <런던=AP/뉴시스>

[일요서울l강휘호 기자]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로 둥지를 옮겨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박지성(31)이 팀의 주장을 맡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마크 휴즈 감독이 박지성에게 팀의 새 주장직을 맡기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QPR의 주장 직은 공석 상태다. 전 주장이었던 조이 바튼이 지난 5월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와 최종전에서 카를로스 테베스의 얼굴을 가격해 징계를 받으며  주장 직을 박탈당했기 때문이다.

축구계의 ‘악동’으로 알려져 있는 바튼은 이날 경기에서 테베스를 가격한 후 세르히오 아게로까지 발로 걷어차는 등 비신사적인 행위를 보이며 잉글랜드 축구협회(FA)로부터 12경기 출장정지와 벌금 7만 5000 파운드(약 1억 3000만 원)을 받기도 했다. 때문에 휴즈 감독은 QPR의 새로운 주장을 선임해야 했고, 박지성을 진지하게 고려중이라는 것.

현지 언론이 박지성을 새로운 주장으로 지목한 이유는 4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3번의 리그컵·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한 박지성은 QPR의 새 주장을 맡기에 충분한 후보라는 것이다.

최근 휴즈 감독도 “나는 클럽을 위한 새 주장으로 박지성을 고려 중이다”라며 “누가 주장직에 더 어울리는지 지켜볼 생각이다. 박지성을 포함해서 주장을 원하는 선수들은 누가 더 그 자리에 적합한지 보여줘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hwihols@ilyoseoul.co.kr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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