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지키기시민연대 “청소년 건강 위협 박카스 광고 중단하라” 주장
우리아이지키기시민연대 “청소년 건강 위협 박카스 광고 중단하라” 주장
  • 전수영 기자
  • 입력 2012-07-10 20:28
  • 승인 2012.07.10 20: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박카스 포장지에 표시된 15세 미만 청소년의 복용을 금하는 문구
[일요서울 | 전수영 기자] 한 시민단체가 박카스가 15세 미만 청소년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며 광고 중단을 요구했다.

우리아이지키기시민연대(상임대표 여영미, 이하 우리아이시민연대)는 동아제약이 TV 등을 통해 불특정 다수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박카스 광고에 대해 15세 미만 어린이 및 청소년들의 건강에 심각한 위해 요소가 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즉각적인 광고 중단을 요구했다.

동아제약에서 제조·판매하는 박카스는 120ml 한 병에 30mg의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고 병 표면에는 '15세 미만은 복용을 금한다'고 표시되어 있다.

우리아이시민연대는 “이렇게 15세 미만의 청소년이 복용하는 것을 금함에도 불구하고 동아제약은 최근 TV와 인터넷, 지하철 광고 등을 통해 어린이들의 건강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부적절한 내용과 이미지의 광고를 지속적으로 내보내고 있어 광고에 노출되고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카페인 섭취를 무한정 부추길 우려가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우리아이시민연대는 동아제약 측에 현재 진행 중인 광고의 시정과 보완을 요구하며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광고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이 단체는 만약 자신들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어린이들의 건강권 수호를 위해 시민단체 등과 연계해 방송금지가처분신청 등과 같은 행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아이시민연대는 “박카스가 15세 미만은 복용할 수 없는 카페인 제품이라는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동아제약 측은 편의점이나 슈퍼, 동네가게 등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현재의 문제점에 대한 합당한 대책도 기업의 도덕성 측면에서 하루빨리 내놓기를” 요구했다.

jun6182@ilyoseoul.co.kr

전수영 기자 jun6182@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