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서준 프리랜서] ‘요정’이 여전히 남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전통 한식이라는 장점과 여성들이 단아한 한복을 입고 나온다는 점, 그리고 일정한 비용으로 무제한의 식사와 술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더군다나 대개 요정에 있는 아가씨들의 경우, 대학생이거나 대학을 졸업해 흔히 말하는 ‘싸구려’가 아닌 장점도 있다.
뿐만 아니라 룸살롱과 같은 정신없는 분위기가 아닌, 어느 정도는 조용한 분위기를 원하는 남성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강남의 한 요정에 갔다는 한 남성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역시나 좀 조용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기기에는 요정이 딱이라는 생각이 든다. 조금 일찍 가게 되면 여러 아가씨들을 만나볼 수 있고, 원하는 아가씨를 초이스할 수 있어 선택권이 넓다고 할 수 있다. 한식의 맛도 일품이다. 호텔요리사 출신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나오는 음식마다 술안주로 기가 막힐 따름이다. 집에서 아무리 잘한다고 해도 그 비용으로는 그 다채로운 요리를 맛볼 수 없는 것이 현실이 아닌가. 그런 점에서 요정은 맛있는 음식과 술, 단아한 아가씨가 있는 최고의 술자리가 아닌가 싶다. 물론 이곳에서는 과격한 전투나 성관계를 하기는 힘들지만, 그런 것에 대한 욕심만 없다면 단연 추천하고 싶은 유흥업소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이런 요정은 외국인 접대를 위해서는 더할 수 없이 안성맞춤인 곳이다. 아가씨들이 최소한의 영어 일어 정도는 구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이러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유흥업소는 한국이 유일무이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외국인들과의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도 요정을 자주 찾는 주 고객 대상층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요정은 불법적인 요소가 다소 없는 것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서준 프리랜서 ily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