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들의 촌철살인 말말말
정치인들의 촌철살인 말말말
  • 정찬대 기자
  • 입력 2012-07-09 14:49
  • 승인 2012.07.09 14:49
  • 호수 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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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재정 지키겠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국회 개원사를 한 가운데 “우리가 경제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튼튼한 국가재정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다. 당장의 어려움을 모면하고자 우리 후손들에게 무거운 짐을 떠넘기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강조한 말.

“글쎄, 저는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현 정권의 최고 실세이자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3일 저축은행 비리의혹 사건과 관련, 검찰에 소환된 가운데 소감을 묻는 취재진을 향해 한 말.

“모험적 모바일 경선은 위험”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지난 1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민주통합당이 대선후보 경선룰로 완전국민경선제 도입과 모바일 투표를 실시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과 관련, “국가 지도자를 모험적인 방법으로 뽑는 것은 국민들이 후회할 일을 만드는 것”이라며 한 말.

“야당, 세종시 갖고 정치적 재미 보는 듯”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가 지난 3일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통합당이 세종시에 청와대와 국회 분원을 설치하겠다는 등의 공약을 내건 것을 비판하며 한 말.

“억울하고 갑갑해... 검찰 주변에서 장난치는 놈들 있다”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이 저축은행 금품수수 의혹으로 검찰 수사선장에 오른 것과 관련해 지난 2일 의원총회에서 소명기회를 갖고 “일종의 배달사고다. 확인절차까지 마쳤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새누리당 의원들과 기자들에게 한 말.

“박정희와 달리 박근혜는 사람 보는 눈이 없어”
-최근 대선후보 경선불참을 선언한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지난 5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은 독재를 했지만 최소한 사람 보는 눈은 있었다. 박근혜 전 위원장은 사람 보는 눈이 부족한 것 같다”며 한 말.

“MB정권, ‘멘붕정권’이라 불러도 할 말 없다”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가 지난 4일 정당대표 라디오연설에서 “한일정보보호협정은 MB정부의 시대역행 완결판”이라며 “요즘 젊은 사람 표현대로 정말 ‘멘붕 정권’이라 불러도 할 말이 없다”고 꼬집으며 한 말.

“이상득은 간 곳 없고, 박지원과 정두언만 보여”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지난 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신에 대한 검찰의 저축은행 비리연루 수사와 관련해 “검찰이 이상득 전 의원 물타기를 하고 있다. 형님을 위한 물타기가 성공적으로 보이지만 국민은 믿지 않는다”고 질타하며 한 말.

“돈 받았다면 목포 역전에서 할복이라도 하겠다”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지난 4일 자신의 트위터에 자신의 지역구인 보해저축은행 대표에게서 수 천 만원을 받은 의혹이 있다는 검찰 발 보도를 비판하며 한 말.

“당내 라이벌은 없고, 박근혜가 내 라이벌”
-민주통합당의 유력 대권주자로 분류되고 있는 김두관 경남지사가 지난 4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이 대통령이 돼선 안 되는 4가지 이유’를 거론하며 한 말.

“울화통 터지는 세상 고치겠다”
-민주통합당 김영환 의원이 지난 5일 경기도 과천시 국립과천과학관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가운데 “울화통 터지는 세상, 국민적 화병을 고쳐드리겠다”며 대선 포부를 밝히며 한 말.

“성추행범을 여성가족위원장에 내정한 셈”
-민주통합당 언론정상화특위가 지난 5일 새누리당이 국회 문방위원장에 ‘도청 의혹’에 연루된 친박계 한선교 의원을 내정한 것과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한 가운데 신경민 의원은 “한선교 의원의 문방위원장 내정은 성추행을 한 의원을 여성가족위 위원장으로 내정한 것과 같으며, 논문표절을 한 의원을 교과위원장에 내정한 것과 다름없다”고 질타한 말.

“‘뼛속까지 친미’로 시작해 ‘뼛속까지 친일’로 마무리하려 한다”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이 지난달 28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국무회의 기습처리와 관련, 국회 브리핑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임기 초 미국산 소고기 수입결정으로 친미 소리를 듣더니 이제는 일본과의 군사정보보호협정으로 임기 말 친일 소리를 듣고 있다며 한 말.

“당대표 선출되면 당명 변경 적극 검토할 것”
-당대표에 출마한 통합진보당 강기갑 후보가 지난 5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대표가 되면 재창당 수준으로 대폭적인 쇄신을 하겠다”며 한 말.

<정찬대 기자> mincho@ilyoseoul.co.kr

정찬대 기자 minch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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