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10일 대선출마 선언…캠프 인선 완료
박근혜, 10일 대선출마 선언…캠프 인선 완료
  • 정시내 기자
  • 입력 2012-07-05 16:03
  • 승인 2012.07.05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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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타임스퀘어 출정식 본격적인 경선 절차 돌입

▲ 박근혜 <사진자료 = 뉴시스>

[일요서울|정시내 기자]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10일 오전 10시 서울시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대선 출정식을 가질 예정이다.

대선 출마선언을 앞두고 캠프 내에서 8일과 10일 중 이견이 있었지만 8일에 민주통합당 대권 주자인 김두관 경남도지사의 출마 선언이 예정돼 있어 10일로 최종 결정했다. 

당 지도부에서 경선 룰 관련해  9일 정몽준, 이재오, 김문수 등 비박 주자들과 논의 시한을 설정해둔 상태이기에 종합적으로 고려해 확정한 것으로 보인다.

캠프나 국회 또는 당사에서 출정식을 가질 것이라는 말들도 나돌았지만 이상일 대변인은 5일 "박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10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이라고 전했다.

캠프 내에선 타운 홀 미팅 방식이 거론됐다. 타운 홀 미팅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활용하는 방식으로 어떤 이슈에 대해 전문가들과 토론하면서 견해를 설명하는 방식이다.

친박계 핵심 관계자는 5일 “일방적 메시지 전달이 아닌 시민들로부터 질문을 받아 답변하는, 자유로운 토론 형식의 타운 홀 미팅 방식의 선언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대선 출마 선언을 하는 자리에 타운 홀 방식은 산만할 수 있고, 사람 동원으로 국내 선거법상 저촉될 수 있다”며 실효성이 낮은 방안으로 보고 있다.

타운 홀 미팅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사람이 모인 열린 공간에서 대선 출정식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 전 위원장의 경선 캠프는 홍사덕·김종인 공동선대위원장과 최경환 총괄본부장, 유정복 직능본부장, 홍문종 조직본부장, 변추석 홍보미디어본부장 등의 인선이 완료된 상태다.

hoihoi@ilyoseoul.co.kr

정시내 기자 hoihoil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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