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국제이적동의서 신청…갈등 연장되나?
김연경 국제이적동의서 신청…갈등 연장되나?
  • 강휘호 기자
  • 입력 2012-07-05 10:43
  • 승인 2012.07.05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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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경 <사진=뉴시스>

[일요서울l강휘호 기자] 해외 임대 문제로 소속 구단인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과 갈등을 겪고 있는 '거포' 김연경(24)이 대리인을 통해 대한배구협회에 국제이적동의서(ITC)를 발급해달라는 요청을 했다.

김연경의 에이전시인 ㈜인스포코리아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30일 김연경과 흥국생명과의 계약협상이 결렬돼 표준계약서 상 계약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또 “김연경이 해외에서는 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됐다”며 “국제배구연맹(FIVB)의 절차에 따라 대한배구협회가 국제이적동의서 발급에 동의해줄 것으로 믿는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앞서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해외 구단으로의 임대 문제가 벌어진 후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2일 한국배구연맹(KOVO)에 김연경을 임의탈퇴선수로 공시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임의탈퇴선수로 공시가 되면 선수는 소속 구단의 허락이 떨어지지 않는 한 국내 구단으로의 이적은 물론 해외로도 나갈 수 없게 된다.

한편 인스포코리아는 FIVB의 규정을 근거로 사실상 흥국생명을 배제한 채 김연경의 해외 진출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에이전트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흥국생명과 갈등이 계속될 전망이다.

hwihols@ilyoseoul.co.kr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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