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l강휘호 기자]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연속안타기록을 3경기로 늘리면서 타격감을 유지했다.
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2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타율도 0.292로 유지됐다.
1회 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등장한 추신수는 에인절스 선발 어빈 산타나의 직구를 받아쳤지만 1루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팀이 3-1로 근소한 리드를 지키던 2회, 감을 잡은 추신수의 방망이는 날카롭게 돌아갔다. 무사 1,2루 득점찬스를 놓치지 않고 산타나의 92마일(약 148㎞)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추신수의 시즌 31번째 타점.
이어 나온 후속타자 아스두르발 카브레라의 1루 땅볼로 3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제이슨 킵니스의 중전 적시타에 힘입어 득점까지 올렸다.
하지만 이후 3회 일본인 좌완투수 다카하시 히사노리의 슬라이더를 공략했지만 1루수 알버트 푸홀스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갔고, 5회 무사 만루에서는 병살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추신수는 6회 수비 상황에서 아론 커밍햄과 교체돼 자신의 경기를 마쳤다.
한편 이날 경기는 15안타를 몰아친 클리블랜드가 12-3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클리블랜드는 시즌 42승째(39)를 따냈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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