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나영 기자] 대한생명(부회장 신은철)은 본사 및 전국 1000여개 지점에 무선랜(Wifi) 및 무선침입차단시스템(WIPS)을 구축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 구축은 약 3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며 작업이 완료되면 9월 말부터 정보보안 문제까지 해결한 완벽한 모바일 오피스 환경을 갖추게 된다.
또한 무선망에 대한 접속과 차단을 동시에 관리하게 돼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할 뿐 아니라 전 임직원 및 FP(재무설계사)가 시간·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업무 처리가 가능해져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금융권에서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무선망에 대한 보안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시스템을 본사 및 전국 소형 영업지점까지 확대한 것은 대한생명이 업계 최초다.
그동안 금융권에서는 정보보안 문제로 무선랜 전체를 차단하거나 본사 및 주요 지점에서만 이용할 수 있도록 제한해 왔다. 하지만 FP(보험설계사)들의 스마트기기를 이용한 영업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무선랜의 필요성과 인가되지 않은 사용자의 접속을 막는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준노 대한생명 IT전략팀장은 “안전하고 효율적인 무선랜 구축은 모든 금융회사의 고민일 것”이라며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금융거래 시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나영 기자 nykim@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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