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급발진 의심 사고…운전자 결국 사망
폭스바겐 급발진 의심 사고…운전자 결국 사망
  • 고은별 기자
  • 입력 2012-07-04 09:43
  • 승인 2012.07.04 09: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폭스바겐 급발진 <사진출처=해당 영상 화면 캡처>
[일요서울|고은별 기자] 인천 남동구에서 급발진으로 의심되는 폭스바겐 차량 사고가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3일) 오전 10시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도로상에서 폭스바겐 골프 차량이 양방향 도로를 횡단, 인도로 올라가 건물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이 차량은 왕복 8차선의 유턴 차로에 서있다 핸들을 왼쪽으로 틀어 반대편 도로를 가로지른 뒤 인도를 덮쳐 건물 옆 옹벽을 들이받았다.

특히 차량은 다시 빠른 속도로 후진, 8차선 도로를 횡단해 맞은편 인도로 올라갔고 차량 뒷부분이 상가 1층 매장을 들이받고서야 멈췄다.

이날 사고는 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인천 구월동 폭스바겐 골프 후진 급발진’이라는 제목으로 차량용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오면서 급발진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경찰은 A씨가 사고 직전 가족에게 전화를 해 “가슴에 통증이 있어 인근 병원으로 가고 있다”고 말한 점으로 미뤄 급발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차량 운전자 A(61)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고 차량의 결함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조사를 의뢰하는 한편 A씨의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다.

eb8110@ilyoseoul.co.kr

고은별 기자 eb8110@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