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강원도가 최근 가뭄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관정 등 용수확보를 위한 가뭄대책비 3억7600만 원을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
현재 강원도 내 322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55.4%로 평년(68%)대비 80%수준으로 7월초까지 용수공급이 가능하나, 일부 저수지의 경우 저수량 확보를 위하여 제한급수를 시행중에 있다.
현재 모내기 및 밭작물 파종은 완료되었으며 생육상황이 대체로 양호 하지만 고온 및 가뭄 지속 시 생육장애가 우려되고 있다.
그동안 강원도에서는 가뭄극복을 위하여 시군 및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양수장비에 대한 점검·정비를 5월 중 완료했으며, 지난달 15일 시군 농정담당과장 회의를 통하여 농업용수 및 농작물 관리대책을 세웠다.
강원도는 앞으로 가뭄장기화에 대비해 관정개발, 하천굴착·양수, 간이양수장 개발 등 용수확보대책을 마련하고, 이에 필요한 소요사업비 45억 원을 지원 건의하는 등 가뭄해소 시까지 가뭄대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창환 기자 hoj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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