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터미널 지하도상가, 32년 만에 새 모습
강남터미널 지하도상가, 32년 만에 새 모습
  • 이창환 기자
  • 입력 2012-07-03 13:55
  • 승인 2012.07.03 13:55
  • 호수 948
  • 5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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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서울시는 강남터미널 지하도상가가 약 1년간의 전면 개보수 공사를 마치고 지난달 28일 620여 개의 점포 영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조성된 지 32년 된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지하도상가는 전반적으로 시설이 낡고 통행도 불편하여 지상의 역세권 근린상가에 비해 경쟁력이 크게 떨어졌다.

강남터미널 지하도상가는 지하철 3,7,9호선 고속터미널역과 이어지고 센트럴시티, 신세계 백화점 등 인근 대형 유통시설 및 고속버스터미널에 인접 위치하여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쇼핑몰이다.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29개 지하도상가 중 가장 큰 규모(3만2120㎡)의 강남터미널 지하도상가를 공개입찰을 통해 민간 위탁하고 시민편의시설 확충 및 노후시설 전면 개보수공사를 실시했다.

천장과 바닥은 밝은 색상의 고급 마감재로 바꾸고, 고효율 등기구(LED)를 설치하여 지하공간의 약점을 없앴다.

또한, 석면 등 인체에 해로운 재료를 철거, 무해한 재질로 시설을 조성하였으며 기존의 낡은 공조 설비를 최신 공조시스템으로 교체, 실내 공기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휴식공간이 없는 보행로 구조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점포공간을 1.4% 줄이는 대신 이용시민을 위한 공간을 2.3% 더 늘려 시민친화형 상가로 전면 탈바꿈했다.

또한 상가 동서 측과 중앙에 이벤트 광장 등 시민고객을 위한 휴게 공간을 추가 및 확장 조성하고 동서측 광장 부근에는 식당가를 조성해 상가 내 쉼터 기능을 강화했다. 이용객 동선을 고려한 공간을 재배치한 결과 시민휴게공간이 확충 됐다.

시민들의 보행권 확보 및 이동편의를 위하여 엘리베이터 2개소와 상·하행용 에스컬레이터도 10개소를 늘려 교통약자 등의 이동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됐고, 상가 곳곳에 키오스크 및 정보안내모니터를 설치해 시민들이 생활정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hojj@ilyoseoul.co.kr

이창환 기자 hoj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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