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어떤 도발, 침공에도 대한민국 지킬 것”
李대통령 “어떤 도발, 침공에도 대한민국 지킬 것”
  • 조기성 기자
  • 입력 2012-06-29 17:43
  • 승인 2012.06.29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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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폭침-연평도 포격, 계획된 도발”
▲ 이명박 대통령이 29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해군 제2함대사령부 서해수호관 광장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1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여 전사자 유가족을 격려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29일 "국군 통수권자로서 어떤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하고 어떤 침공에도 과감히 맞서 대한민국을 굳건히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평택시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1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을 포함해 그 어떤 도발도 우발적 실수가 아닌 계획된 도발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2002년 연평해전은 우리가 북한에 본격적으로 많은 지원을 제공하고 남북대화와 교류가 활발했던 시기에 일어났다"며 "그때 우리는 잠시나마 더 이상 전쟁은 없고, 곧 평화통일이 이뤄질 것이라는 환상에 젖어 있었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북한은 바로 그때, 오히려 과거 침투 위주의 도발을 넘어 직접적인 대남 군사공격을 자행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대통령은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하고, 그 힘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며 "국가 안보를 위해 어떠한 희생도 마다않는 단호한 결의만이 북한의 오판을 막고 도발을 억지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어떠한 도발도 즉각적이고 완전하게 응징할 수 있도록 완벽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국방개혁에 박차를 가해왔다"면서 "우리 국민들 사이에서도 국가는 군인만이 아니라 온 국민이 함께 지켜야 한다는 안보의식이 더욱 확고해졌다"고 말했다.

조기성 기자 ksch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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