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임창용 부상…그대로 퇴단”
日 언론 “임창용 부상…그대로 퇴단”
  • 강휘호 기자
  • 입력 2012-06-29 10:45
  • 승인 2012.06.29 10: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임창용 <사진=뉴시스>

[일요서울l강휘호 기자] 팔꿈치 부상으로 시련을 겪고 있는 임창용(36·야쿠르트)의 퇴단 가능성이 일본 언론으로부터 제기됐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닛폰’은 29일 임창용의 부상 소식을 보도하면서 "이대로 퇴단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팔꿈치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은 임창용은 수술대에 오를 경우 최소 6개월에서 1년 가까이 공백이 생긴다.

복귀가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스포츠닛폰’이 지적한 문제는 임창용의 계약기간이다. 임창용은 2010시즌을 마친 뒤 야쿠르트와 2+1년 계약을 체결했다. 즉 2년이 만료된 뒤 +1에 해당하는 2013시즌 계약은 야쿠르트가 선택권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야쿠르트가 계약 연장을 할 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다. 인대 접합 수술로 인한 공백이 만만치 않은데다 내년이면 37살에 접어드는 임창용의 나이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스포츠닛폰은 "지난 시즌까지 절대적인 수호신으로 4년간 128세이브를 올렸다"면서도 "내년 시즌 거취는 매우 유동적"이라고 내다봤다.

산케이스포츠 역시 임창용의 부상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산케이스포츠는 "수호신의 장기 이탈은 11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야쿠르트엔 큰 타격"이라며 "앞으로는 바넷을 중심으로 불펜을 재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 5월30일 첫 1군 등판 이후 9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던 임창용은 지난 22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전에서 3분의 2 이닝을 던진 후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고 25일 인대 파열 진단을 받은 상태다.

hwihols@ilyoseoul.co.kr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