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위기’ 20대女…‘화장실’서 신고해 위기 모면
‘성폭행 위기’ 20대女…‘화장실’서 신고해 위기 모면
  • 고은별 기자
  • 입력 2012-06-29 10:32
  • 승인 2012.06.29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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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자료=뉴시스>
[일요서울|고은별 기자] 모텔에서 성폭행 당할 위기에 처했던 여성이 경찰에 신고해 극적으로 화를 면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29일 술에 취한 20대 여성을 강제로 모텔에 끌고 가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자 여성을 폭행하고 감금한 이 모(28)씨를 강간치상 혐의로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이날 새벽 0시10분께 해운대구 우동의 한 모텔에서 A(21.여)씨를 성폭행하려다 A씨가 완강히 거부하자 주먹으로 얼굴을 때려 상해를 입힌 뒤 모텔 화장실에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화장실에 감금된 A씨는 경찰에 신고해 창문 밖으로 보이는 건물의 간판 등을 알려주며 위치를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신고를 받은 경찰은 해당 모텔로 출동해 각 층별로 투숙객 현황을 파악하던 중 살려달라는 고함소리를 듣고 정확한 객실을 파악, 현장을 급습해 알몸상태의 이 씨를 체포했다.

경찰조사 결과 이 씨는 A씨 일행과 함께 술을 마시다가 A씨가 술에 취하자 모텔로 끌고 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후 이 씨를 사법 처리할 방침이다.

eb8110@ilyoseoul.co.kr

고은별 기자 eb811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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