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유수정 기자] 아파트 6층에서 추락한 4살 난 어린이를 같은 아파트 주민이 받아 목숨을 살렸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지난 25일 대구 달서구 모 아파트 104동 6층에서 지난 23일 오전 8시께 남모(4)군이 베란다 밖으로 추락하는 것을 지나가던 이준희(49)씨가 받아 살렸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남군은 이씨에 의해 기적적으로 목숨을 구한 뒤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으며 코피 등 경미한 상처 외에는 특별한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어머니 박모(33)씨가 이불을 털다가 베란다 밖으로 떨어진 빨래를 주우러 나간 사이 베란다 밖을 내다보다 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씨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인적사항을 밝히기를 꺼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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