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산업분야 최대 규모의 산학연 기술이전 및 제휴협력의 장이 7월 첫 주 제주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28일 인터비즈 바이오파트너링&투자포럼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7월 4일부터 6일까지 제주휘닉스 아일랜드에서 파트너링을 통한 혁신생산성 가속화를 슬로건으로 ‘인터비즈 바이오파트너링&투자포럼’이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서 100건의 유망기술이 소개될 예정이어서 관련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를 앞두고 국내 대학, 연구기관, 벤처기업 등 40여개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총 100여건의 유망기술이 제안된 것.
이들 유망기술에 대해 수요자로 참여하는 40여개 국내 대기업, 제약기업들은 약 400여 건의 1대1 상담을 통해 제휴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기술 공급자 참여기관과 기술수요자 참여기업과의 제휴 협력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첫째 날에는 프리젠테이션&IR 세션 및 컨설팅 섹션, 포스터 섹션이 동시에 운영돼 100여 유망 기술이 소개된다. 둘째날 에는 파트너링&투자 섹션을 마련해 수요자와 공급자 간의 본격적인 거래 및 제휴협력 안이 모색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행사 마지막 날인 7월 6일에는 ‘세미나 섹션’에서 제약, 바이오산업 시장 환경, 기술 환경, 지재권 환경, 정책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 할 수 있는 전략수립에 참고가 될 수 있도록 국내외 분야별 최고의 전문가들을 초빙, 각종 중요 핵심이슈들을 다룰 예정이여서 눈길을 끌고 있다.
여재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사무국장은 이와 관련 “산학연벤처가 상호 공존 공생함으로써 시너지를 창출하고 보유 역량을 상호 결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인터비즈 바이오파트너링&투자포럼은 이제 더 이상 행사라는 관점이 아닌, 국내 제약 바이오산업계 생존과 성장을 동시에 모색할 수 있는 시장메커니즘이라는 생태환경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여 사무국장은 또 “지난해 인터비즈 바이오파트너링&투자포럼을 통해 국공립연구기관, 대학, 출연(연), 벤처기업 등 6개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8건의 유망기술이 이미 국내 5개 제약사에 이전되는 성과를 도출했다”면서 “올해 개최되는 제10회 인터비즈 바이오파트너링&투자포럼을 통해 두 자리 수의 기술이전이 예상돼 국내 제약, 바이오산업의 수출경쟁력 제고에 기여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대학기술이전협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순천향대학교 링크사업단,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등 9개 기관이 공동 주관하고 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 보건복지부,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한다.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