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박근혜, 재보선부터 적극 지원해야"
정두언 "박근혜, 재보선부터 적극 지원해야"
  • 김은미 기자
  • 입력 2011-04-14 09:58
  • 승인 2011.04.14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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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정두언 최고위원은 13일 박근혜 전 대표의 4·27 재보선 지원과 관련, "박 전 대표는 4·27 재보궐선거부터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당헌당규상 (대선주자인) 박 전 대표가 (현재) 당대표가 될 수 없어 진두지휘는 할 수 없지만, 적극 지원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박 전 대표는 가장 국민들에게 영향력이 큰 지도자이기 때문에 지원의 정도는 강하면 강할수록 좋다"며 지원 시기에 대해 "지금 당장,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 전 대표 지원에 따른 레임덕 가속화 우려에 대해 "차기(대선주자)가 부각되면 레임덕이 가속화 되므로 차기(주자)가 부각되면 안 된다는 게 얼마나 속 좁은 정치인가"라며 "정권 재창출이 제일 중요한 건데 레임덕을 걱정하다 놓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가 만약 대통령이라면 정권 재차출을 위해 차기(주자)를 언제든지 부각시킬 것"이라며 "(박 전 대표는) 지금 선거가 어렵고, 선거후보가 필요로 한다면 지도자로서 당연히 가서 그것을 도와야 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4월 총선과 관련, "당이 환골탈퇴를 하는 것이 (총선 승리의) 최소한의 필요조건"이라며 "환골탈태에 지도부의 교체 등이 포함되는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 이상"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정 최고위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최근 KAIST 학생 자살사태 등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서남표 KAIST 총장의 거취와 관련, "이 시점에서 사퇴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김은미 기자 ke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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