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l강휘호 기자]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교체 출전해 볼넷 한 개를 얻어냈다.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미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메이저리그(MLB)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6회말 6번 타자 겸 우익수로 교체 출전해 1타석 1볼넷을 기록했다.
6회말 좌익수 셸리던컨의 대수비로 교체된 추신수는 3-5로 뒤진 9회 초 무사 1루에서 타석을 맞았다. 추신수는 라파엘 소리아노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기록하며 무사 1,2루 득점찬스를 이어갔지만 후속타의 불발로 득점하지는 못했다.
클리블랜드의 주축선수로 선발 출장을 해오던 추신수가 선발명단에서 제외된 이유는 왼손투수인 앤디 패티트(40)가 선발투수였기 때문이다.
올시즌 타율 0.275를 기록 중인 추신수는 좌완투수 상대로 타율이 0.188에 불과하다. 더욱이 올 시즌 쏘아올린 6개의 홈런은 모두 우완 투수를 상대로 날린 것이다.
클리블랜드의 매니 액타(43) 감독도 "추신수는 올시즌 왼손투수를 상대로 다소 고전하고 있다"며 "오늘은 (추신수가)쉬는 날이다. 우리는 앞으로도 많은 경기가 남아 있다"고 추신수의 선발 제외 이유를 내비쳤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이날 경기에서 4-5로 패배했다. 이로써 5연패에 빠진 클리블랜드는 시즌 37패째(37승)를 기록했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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