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재부에 따르면 26일 오후 6시께 영문 홈페이지 왼쪽 중간에는 청사초롱을 든 쥐 그림이 그려진 G20 패러디 포스터가 게시됐고, 같은 자리에 ‘MBC 파업을 지지합니다’라는 배너가 번갈아 나타났다.
해킹사실을 뒤늦게 접한 기재부는 오후 7시께 영문 홈페이지 접속을 차단했고, 해킹 4시간만인 같은날 오후 10시 서비스를 복구했다.
기재부는 해킹 사건에 대해 이날 인천공항 민영화 재추진 방침을 밝힌 데 대한 항의성 움직임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신고를 받자 대전으로 수사관 2명을 급파해 관련 기록을 확보했으며, 고의적인 해킹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은별 기자 eb811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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