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계청과 여성가족부는 26일 여성의 사회생활과 가정생활에 관한 ‘2012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직장 여성은 하루 평균 1시간 11분을 출퇴근에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미취학자녀를 두 명 이상 둔 25~44세 여성은 하루 중 4시간 44분을 가족을 돌보는데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취학자녀가 두 명 이상 있는 25~44세 남성은 가족을 돌보는데 사용하는 시간이 1시간 7분에 그쳐 여성과 극심한 차이를 보였다.
또 지난해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49.7%를 기록해 남성(73.1%)에 크게 못 미쳤다. 연령별로는 25~29세(71.4%)가 가장 높았고 출산․육아기인 30~39세(55%)에 급감했다가 40대에 다시 높아졌다.
여성의 원인별 사망률은 암이 10만 명당 107.8명으로 가장 높았고 뇌혈관질환(54.8명), 심장질환(47.4명), 자살(21.0명), 당뇨병(20.5명), 폐렴(14.5명), 고혈압성 질환(13.1명) 등이 뒤를 이었다.
고은별 기자 eb811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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