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인천공항 매각 강행…논란 재점화 예고
정부, 인천공항 매각 강행…논란 재점화 예고
  • 고은별 기자
  • 입력 2012-06-27 09:47
  • 승인 2012.06.27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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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공항 매각 강행 <사진자료=뉴시스>
[일요서울|고은별 기자] 정부가 인천국제공항 매각 강행을 위한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해 적잖은 논란이 예상된다.

기획재정부는 26일 인천공항공사 지분매각과 가스산업 경쟁도입, 전기안전공사 기능 조정 등 3개 과제를 19대 국회에 법안을 통해 재상정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공공기관 선진화계획 추진실적 점검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정부는 인천국제공항 민영화를 ‘선진화계획 지연과제’로 분류하며 “전문공항 운영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지분 49%를 매각해야 하나 법 개정 지연으로 추진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인천국제공항 지분 매각 재추진과 함께 한국건설관리공사, 한국관광공사 중문관광단지,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센터 등을 매각·민영화하고, 부천역사·롯데역사·여수페트로 등 공공기관 출자회사를 정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88관광개발을 매각하고 가스기술공사의 집단에너지사업 지분 매각도 추진한다. 또한 명광, 휴세스, 경춘고속도로, 벡스코, 스마트씨티, 충주기업도시 등 15개 공공기관 출자회사를 정리하기로 했다.

한편 앞서 정부는 지난 18대 국회에서 인천공항 매각을 추진했으나 정부와 야당과의 대립, 노조 측과 사측의 대립, 시민단체 등의 극심한 반발 등으로 무산된 바 있다.

eb8110@ilyoseoul.co.kr

고은별 기자 eb811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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