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대선출마 선언…“중산층 서민 든든한 경제대통령”
정세균 대선출마 선언…“중산층 서민 든든한 경제대통령”
  • 고동석 기자
  • 입력 2012-06-26 17:02
  • 승인 2012.06.26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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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세균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26일 종로구 광장시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정대웅 기자>asraiphoto@naver.com
[일요서울|고동석 기자] 민주통합당 정세균 상임고문은 26일 예정대로 대선출마 선언하고 당내 경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정 상임고문은 이날 오후 종로 광장시장에서 국민의 힘을 믿는 대통령, 정의를 세우는 대통령, 기본을 튼튼히 하는 대통령, 중산층과 서민의 든든한 경제대통령이 되겠다며 대선 출마의 포부를 밝혔다.
 
정 고문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꿈을 향한 변화, 모두가 바라는 세상을 만드는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정세균이 변화에 앞장서겠다며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를 앞두고 굳은 각오를 다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서민과 중산층, 중소기업을 살려 아래에서 위로 상승하는 분수경제를 중심으로 공동체복지와 긍정의 정치에너지를 표방하는 공약과 비전도 제시했다.
 
정 고문은 대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중견기업과 중소기업 중심의 허리가 튼튼한 항아리형 산업구조로 바꿔야 일자리가 확대되고 소비가 늘어난다내수진작의 힘으로 투자와 생산이 강화되는 선순환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께 누리고 생산의 밑거름이 되는 공동체 복지가 강화돼야 한다. 공동체가 합심해서 더 넓고 든든한 복지시스템을 작동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교육개혁 공약으로 특목고 대폭 정비, 국공립대학 등 공공부문부터 기회균등선발제 도입, 고교졸업생 쿼터제 적용을 통한 지역과 학력에 따른 차별 폐지를 약속했다. 이를 위해 헌법 개정까지 해서라도 반드시 사교육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했다.
 
서민을 위해선 빚 없는 사회 편안한 나라 내일을 여는 든든한 경제대통령이라는 3대 목표와 함께 부수적으로 하우스푸어주택의 임대 전환, 사교육 전면 폐지, 5천개 중견기업 육성 등의 공약을 선보였다.
 
각개 약진하는 양상을 띠고 있는 민주당 대선주자들은 정 고문의 출마 선언으로 손학규문재인 상임고문, 조경태 의원(3)을 포함해 4명으로 늘어났다.
 
추가로 내달 10일 예고돼 있는 김두관 경남지사에 이어 김영환 의원(4), 박준영 전남지사 등이 속속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kds@ilyoseoul.co.kr

고동석 기자 kd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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