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KBS-1 라디오를 통한 정당대표 연설에서 "이 대통령은 대선에서 표를 얻기 위해 약속했던 세종시와 동남권신공항 등 대선공약을 모두 뒤집고 비트는데 국력을 낭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서민경제, 남북관계, 국가재정 등 '4대 국가위기'에 빠져있다"고 말한 뒤 "4·27 재보궐 선거에서 국민의 힘으로 이명박 정부의 성적표인 '4대 국가위기', 공약 뒤집기를 심판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또 "정부의 물가, 기름값, 전·월세 등에 대한 대책은 속수무책"이라며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환율을 정상화시켜야하고 전·월세상한제를 적극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대선공약인 통신비 20% 인하를 지켜야 한다"며 "유류세를 인하해 기름값을 안정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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