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총리, “최악의 가뭄 사태에 적극적 지원 펼칠 것…”
김황식 총리, “최악의 가뭄 사태에 적극적 지원 펼칠 것…”
  • 유수정 기자
  • 입력 2012-06-26 11:33
  • 승인 2012.06.26 11: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국무회의 주재하는 김황식 국무총리 <사진자료 = 뉴시스>

[일요서울 | 유수정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가 100여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가뭄에 정부의 지원을 약속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26일 가뭄피해가 심각한 경기도 화성시를 방문해 가뭄 현장을 둘러보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김 총리는 현황보고를 받은 뒤 “관계기관과 지자체는 이번 한 주가 최대 고비라고 생각하고 가뭄 극복을 위해 나서달라”면서 “국민과 정부가 힘과 지혜를 모은다면 이 위기도 반드시 슬기롭게 극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관계공무원들과 함께 소방차를 동원한 천수답 농업용수 공급 작업에 직접 참여하며 피해 농민을 위로했다.

화성시는 김 총리가 지난 21일 충남 홍성군에 이어 2번째 찾은 가뭄현장이다. 이곳은 지난 4월 이후 강수량이 평년 대비 35% 수준에 불과하고 평균 저수율도 25% 이하 수준에 머물러 영농피해가 극심한 지역 중 하나다.

그는 앞서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도 관련부처로부터 피해상황과 대책을 보고받은 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라는 말처럼 국민과 정부가 모두 한 마음으로 가뭄 극복에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전했다.

또 “한층 더 비상한 각오로 가뭄 극복을 위한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며 “군과 소방의 지원인력ㆍ장비 등을 포함한 총력지원체계를 가동하고 4대강 등에 확보된 물을 농업용수로 우선 지원하는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다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필요한 재원은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최대한 신속히 집행할 것”이라며 “가뭄과 폭염으로 인한 농산물 가격폭등이 생기지 않도록 가격안정 대책에도 철저를 기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crystal07@ilyoseoul.co.kr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