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최은서 기자] 충북지방경찰청은 김병일(55) 전 서원학원 이사장이 홍콩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홍콩 현지 경찰은 김 씨의 사망 사실을 확인한 뒤 정확한 사망원인과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다.
현지 경찰은 외상에 특별한 점이 발견되지 않아 자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김 전 이사장이 지난 4월 19대 총선 직전 정우택 새누리당 의원의 인터넷 성추문 유포에 연루된 의혹을 받았다.
경찰은 김 전 이사장의 페이스북 계정에 문제의 블로그가 연동된 사실을 발견하고 1차 소환조사 했다. 이후 김 전 이사장은 해외로 출국한 뒤 홍콩에 머물렀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이사장은 이명박 대통령의 서울시장 재임 당시 대변인, 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전문위원,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서원학원 이사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choies@ilyoseoul.co.kr
최은서 기자 choies@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