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3가 마침내 국내에 출시됐다.
삼성전자는 25일 서울 서초동 사옥 다목적홀에서 ‘한국 갤럭시S3 월드투어 2012’를 개최해 갤럭시S3 3G 모델과 LTE모델을 공개했다. 또 3G전용 모델에 이어 오는 7월 중 갤럭시S3 LTE버전도 잇따라 출시한다고 밝혀 같은 나라에서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신종균 삼성전자 IMI(전자통신·모바일커뮤니케이션) 사장은 “이 제품이 삼성 휴대폰 사상 가장 빨리 텐밀리언셀러가 될 예정이며 삼성 휴대폰의 새로운 신화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신 사장은 “갤럭시S3는 147개국 302개 통신사를 통해 순차적으로 출시돼 7월중 글로벌 1000만대 판매 돌파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실제 갤럭시S3는 출시 전부터 900만대 분량의 선주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측은 국내 최초 갤럭시S3를 선보이며 이미 5000만대 이상 판매된 갤럭시S와 갤럭시S2의 후속작으로 사용자환경 부분에서 ‘인간 중심 주의’를 표방한 ‘휴먼폰’임을 강조했다.
특히 사용자가 화면을 보고 있는 동안은 자동으로 화면 꺼짐을 막아주는 ‘스마트 스테이’, 진화된 음성인식 기능인 ‘S 보이스’, 동영상 목록을 미리보기 기능으로 보여주는 ‘라이브 비디오 리스트’, 20장 연속촬영 기능의 ‘버스트 샷’ 등의 기능들이 눈에 띈다.
갤럭시S3는 3G모델과 LTE모델 모두 ‘엑시노스’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하고 OS로는 안드로이드 4.0버전인 아이스크림샌드위치를 탑재했다. 배터리는 2100mAh로 동일하다.
다만 LTE모델은 DMB를 탑재하고 2GB램과 32GB내장메모리를 장착해 다소 두껍고 무거워졌다는 평가다.
한편 이날 3G모델을 단독 출시한 SK텔레콤은 7월 중 통신3사가 LTE모델을 출시하기 까지 기선제압에 들어갔다. SK텔레콤은 이날 오전 8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T월드 프리미엄 스토어에서 1·2호 가입자 개통행사를 열었다.
조우현 SK텔레콤 영업본부장은 “신규가입자 둥 30%정도가 여전히 3G 스마트폰을 찾고 있어 최고사양 3G단말기 출시를 통해 고객선택폭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1ㆍ2호 개통자들에게 올인원 54요금제 1년 무료이용권을 비롯해 음악포털 멜론 스트리밍 클럽 1년 무료이용권, 동영서버시스 호핀 10만 포인트의 특별경품을 전달했다.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