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경남경찰서는 25일 지인의 집에서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미스코리아 출신의 배우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 언론매체는 범행 주인공이 최윤영이라며 실명을 공개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지인 김모씨의 집에 놀러 갔다 김씨가 한눈을 파는 사이 현금 80만원과 10만원 자기앞수표 10장, 80만 원짜리 지갑 등 총 26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김씨가 도난 수표를 정지시키는 과정에서 이미 돈이 출금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경찰 조사 과정 중 최씨가 수표를 현금으로 바꾸는 과정이 은행 CCTV에 포착됐다.
하지만 최윤영은 미국 명문 대학인 보스턴대학교 경영학 학사를 취득한 재원으로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해온 점과 2003년부터는 요가 사업에 뛰어들었던 점은 최윤영의 절도 혐의를 의아하게 하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최윤영의 요가 사업은 경영난을 겪게 됐고, 남편도 특별한 수입원이 없어 생활고를 이어가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주 기자> jjozo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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