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증현.유정복.이만의.이재오.정종환 개각
하마평 백용호.홍문표.홍준표.정찬수.정상호
‘왕 차관’ 박영준 19대 총선 출마 ‘사의’
[글 홍준철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4.27 대보선 전후로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개각 대상으로 올라 있는 장관으로는 친박계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비롯해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이만의 환경노동부 장관, 이재오 특임장관,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등이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다.
유 장관의 경우 본인이 ‘구제역 파문’이 한창이던 올해초 사의를 표명한 상황이었고 ‘물가불안’으로 주무부처인 윤 장관과 ‘신공항권 백지화’ 주무부처인 정 장관도 책임론이 일고 있다. 한편 이 장관의 경우 4월 재보선 패배에 따른 7월 조기전당대회 개최설과 맞물려 ‘당권 도전설’이 불거지면서 함께 개각 대상에 오르내리고 있다.
한편 유 농림부장관의 후임으로 홍문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윤 장관 후임으로 백용호 청와대 정책실장이 그리고 홍준표 최고위원이 환경노동부 장관과 특임장관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홍 최고위원실에선 “장관은 안간다”며 당권 도전에 무게를 싣고 있는 분위기다.
한편 정 국토부 장관의 후임으로는 정찬수 국토부 1차관과 정상호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이 복수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왕차관’으로 불리는 박영준 지식경제부 2차관의 거취도 주목되고 있다. 내년 19대 경북 칠곡에서 출마를 위해 고향으로 내려가 총선 출마 준비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바야흐로 4월 재보선 전후의 개각으로 인해 ‘왕의 남자’로 불리는 이재오 장관의 ‘당권 도전설’이 가시화되는 게 아니냐며 친박 진영에선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다. 아울러 ‘왕차관’으로 불리는 박 차관의 총선 출마로 친박 이인기 의원 역시 바짝 긴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홍준철 기자] mariocap@dailypot.co.kr
홍준철 기자 mariocap@dailyp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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