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철래 희망연대 원내대표 직격 인터뷰
노철래 희망연대 원내대표 직격 인터뷰
  • 홍준철 기자
  • 입력 2011-04-05 15:52
  • 승인 2011.04.05 15:52
  • 호수 883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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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 복권, 10% 공천권 보장돼야”
미래희망연대 노철래 원내대표는 3월 31일 본지와의 전화인터뷰에서 “공천권 10%보장은 당협위원장을 위한 배려이고 복권은 한나라당 대표 출신에 6선 의원으로서 예우를 해달라는 당연한 요구”라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합당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청원 대표가 부재한 상황에서 대표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노 원내대표는 “한나라당과 합당하면 전국에 52개 우리당 지구당 위원장이 내년 공천심사에서 공정하게 대접을 받아야지 원천적으로 봉쇄해선 안된다는 취지로 10%공천권 보장을 요구했다”며 “과거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 시절에는 30%까지 보장한 사례도 있다”고 요구가 당연하다는 주장이다.

또한 서 대표의 복권과 관련해서도 노 원내대표는 “한나라당 대표에 6선 의원인 서 대표가 합당할 경우 상임고문은 맡아야 한다”며 “그러나 복권이 되지 않는다면 피선거권이 없어 정치활동을 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서 대표는 공히 지역구 의원과 비례대표 8명을 보유한 공당의 대표로 정치 도의상 예우를 해야 한다”며 “한나라당이 13억 원의 증여세를 책임지고 자산과 부채를 다 안아야 집권당으로서 마땅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한나라당이 요구를 거부할 경우 당장 4월 재보선에서 ‘분당과 강원도에 후보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마지막으로 노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이 과거 6·2지방선거처럼 이익만 챙기고 우리보고 발가벗고 들어오라고 하는데 천만의 말씀”이라며 “두가지 조건이 해결되지 않는 이상 합당은 없다”고 못을 박았다.

[홍준철 기자] mariocap@dailypot.co.kr

홍준철 기자 mariocap@dailyp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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