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김진표가 ‘운지’ 발언 논란에 대한 반성문을 올렸다.
김진표는 지난 19일 트위터에 사과문을 남긴데 이어 20일 자신의 블로그에 “제 발언에 대한 반성문”이란 제목으로 글을 게재했다.
김진표는 반성문에서 “그 단어의 어원이 그런 것인 줄 꿈에도 몰랐다”며 “‘탑기어 시즌2’ 첫 편에 콜벳 대 코브라가 방영됐을 때 많은 분이 ‘코브라가 00했다’고 적어서 그냥 ‘떨어진다’는 표현인 줄 알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김진표는 “가장 큰 반성은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그런 단어를 사용한 것”이라며 “두 번 다시 이런 비슷한 일이 생기지 않게 주의하겠다. 더 이상 그 단어를 입에 담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진표는 지난 17일 방송된 XTM ‘탑기어 코리아 시즌2’에서 헬기가 추락하는 장면을 보고 “‘운지’를 하고 맙니다”라고 말해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운지’는 운지천이라는 음료 CF에서 배우 최민식이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모습을 일컫는 인터넷 용어로, 특히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를 비하하는 뜻이 담긴 인터넷 용어이기도 하다.
김진표 반성문을 접한 네티즌들은 “잘 모르고 썼을 수도 있다”, “너무 마녀사냥하지 말자”, “보통 사람들도 모르는 사람 많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영주 기자>jjozoo@ilyoseoul.co.kr
김영주 기자 jjozo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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