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사 현금수송차량 추돌에 수송요원 숨져… ‘졸음운전’ 원인
김여사 현금수송차량 추돌에 수송요원 숨져… ‘졸음운전’ 원인
  • 유수정 기자
  • 입력 2012-06-20 16:41
  • 승인 2012.06.20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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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여사 현금수송차량 <사진출처 = 해당 영상 캡쳐>

[일요서울 | 유수정 기자] 정차된 현금 수송 차량을 들이받아 사망케 한 블랙박스 영상에 또 한 번 ‘김여사’가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김여사’란 지난 운전이 미숙한 여성 운전자를 지칭하는 은어로 앞서 지난 4월 ‘운동장 김여사’ 사건 등에 사용된 바 있다.

지난 17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부개사거리 교통살인사건 김여사’라는 제목으로 21초 분량의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은 지난 13일 오후 4시 40분께 부평구 부개동 농협 앞 횡단보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으로 흰색 폴크스바겐 파사트 차량이 길가에 정차된 현금 수송 차량을 들이받아 차량 뒤에서 작업하던 현금 수송 요원이 부상당한 장면이 포착됐다.

영상 게재자는 “이 동영상은 블랙박스에 찍힌 영상으로 인천 부평구 부개사거리 농협 앞 현금수송 차량을 들이받았다”며 “그 충돌로 인해 (현금 수송 요원이)다리가 절단돼 과다 출혈로 사망”이라고 글을 덧붙였다.

당시 편도 3차로로 승용차를 몰던 A(55·여)씨는 인근 농협에 현금을 수송하기 위해 작업 중이던 B(38)씨를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현금 수송 요원 A씨(38)가 두 다리가 절단 된 채 그 자리에서 과다 출혈로 숨졌으며 동료 B씨(39)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삼산경찰서 관계자는 “현재 입원 치료 중인 A씨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혐의로 입건된 상태”라며 “당시 피부과 진료를 받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졸음운전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crystal07@ilyoseoul.co.kr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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