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테란’ 이윤열 은퇴, “큰 꿈 갖고 새 출발…”
‘천재 테란’ 이윤열 은퇴, “큰 꿈 갖고 새 출발…”
  • 강휘호 기자
  • 입력 2012-06-20 15:46
  • 승인 2012.06.20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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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윤열 은퇴 <사진자료=뉴시스>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천재 테란’이란 별칭을 얻으며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활약한 이윤열(28)이 은퇴를 선언했다.

이윤열은 20일 소속팀인 콤플렉시티 게이밍 홈페이지를 통해 “병역문제와 가족 문제, 재정적인 문제 등을 이유로 게임계를 떠난다”고 밝혔다.

이윤열은 팬들에게 보내는 글에서 “큰 꿈을 갖고 새 출발 하는 만큼 은퇴가 슬프지만은 않다”며 “안녕히 계세요, 내 팬들을 사랑합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이윤열은 지난 1월 북미 프로게임팀 컴플렉시티에 입단하며 “1년 정도 선수생활을 하고 2013년 입대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병역문제 외에도 건강, 가정 문제 등이 얽혀 활동기간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윤열은 2001년 프로게이머 생활을 시작해 스타크래프트 개인리그 6회 우승, 온게임넷 스타리그 최초 3회 우승(골든마우스), e스포츠 최초 그랜드슬램(3대 리그 동시 우승) 달성 등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특히 전성기 때는 ‘천재 테란’ 뿐 아니라 ‘제4 종족’이란 별칭까지 얻으며 임요환과 함께 스타크래프트의 부흥기를 이끌었다.

한편 이윤열은 오는 7월3일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리는 ‘레전드 매치’에서 오영종을 상대로 마지막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hwihols@ilyoseoul.co.kr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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