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 불필요한 스펙 1위 ‘학점’, “막상 필요도 없는데 회사에선…”
직장생활 불필요한 스펙 1위 ‘학점’, “막상 필요도 없는데 회사에선…”
  • 심은선 기자
  • 입력 2012-06-20 11:00
  • 승인 2012.06.20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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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생활 불필요한 스펙 (사진과 기사는 무관함) <사진자료 = 뉴시스>

취업을 위해 쌓아두는 다양한 스펙 중 직장생활에 불필요한 스펙이 공개됐다.

지난 11일 취업포털 사람인은 직장인 569명을 대상으로 ‘취업 전 쌓은 스펙의 업무 활용도’를 조사한 결과 평균 39%만이 스펙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10%’(16%), ‘50%’(16%), ‘20%’(15.3%), ‘30%’(12.8%)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0%’라는 응답도 8.6%로 집계됐다.

또 직장생활에 가장 도움이 되지 않았던 스펙으로 ‘학점’(27.4%, 복수응답)을 꼽았으며 이어 ‘토익 등 공인어학성적’(25.7%), ‘학벌’(22.1%), ‘학력’(19.7%), ‘봉사활동’(17.9%) 등이 뒤이었다.

이 같은 이유에는 ‘직무와 연관되지 않아서’(51%, 복수응답), ‘서류상으로만 필요한 스펙이라서’(46.4%), ‘개인 역량과 별 상관 없어서’(22.8%), ‘이론과 실전 차이가 커서’(22.4%) 등이 손꼽혔다.
 
한편 취업 성공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스펙으로는 ‘업무 경력’이 21.3%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전공’(16.7%), ‘자격증’(9.7%), ‘학력’(8.6%), ‘학벌’(5.3%), ‘토익 등 공인어학성적’(4%), ‘인턴 경험’(3.5%) 등으로 조사됐다.

직장생활 불필요한 스펙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게 우리 사회의 문제라는거지”, “가장 필요없는데 회사는 그것부터 보잖아”, “문법 죽어라 시켜놓고 회화하라는 격”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심은선 기자> ses@ilyoseoul.co.kr

심은선 기자 se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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