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2회 공연 때 이미 수많은 국내 뮤직 페스티벌을 제치고 흥행과 라인업 면에서 정상 자리에 오른 ‘지산밸리 록 페스티벌’(지산록페)이 올해 역시 팬들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올해 초 ‘라디오헤드’ 첫 내한을 대대적으로 발표한 ‘지산락페’는 ‘제임스 블레이크’, ‘스톤 로지스’, ‘엘비스 코스텔로’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의 참가를 확정시키면서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20세기 최고의 곡 ‘Creep’과 최고 명반 ‘OK Computer’의 주인공 ‘라디오헤드’는 음악 커뮤티니 사이트에서 수년전부터 ‘다프트펑크’, ‘에미넴’ 등과 함께 가장 내한했으면 하는 뮤지션으로 손꼽혔다.

지금까지 지산록페는 팬들과 음악 마니아들의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라인업으로 짧고도 강렬한 인상을 안겼다. 2009년 오아시스, 위저, 베이스먼트 잭스, 2010년 뮤즈, 펫 샵보이즈에 이은 라인업으로 아시아 주요 페스티발로 발돋움 했으며, 지난해 케미컬브라더스, 악틱 몽키즈, 스웨이드의 참가로 새로운 팬층까지 끌어들였다.
국내 뮤지션 라인업 또한 다른 락 페스티벌을 압도한다. 인디계의 아이돌 ‘검정치마’, ‘버스커버스커’. ‘넬’, ‘루시드 폴’, ‘아폴로18’, ‘옐로우 몬스터즈’를 비롯 데뷔 17년차 천재 싱어송라이터 이적까지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이 외에 KBS 톱밴드2에서 탁월한 음악성과 연주 실력을 선보이고 있는 ‘피터팬 콤플렉스’와 국내 포스트 록 장르에 레전드 앨범(우리는 속옷도 생겼고 여자도 늘었다네)을 남긴 ‘속옷밴드’도 이슈를 낳고 있다.
현재 4차 라인업까지 공개된 2012 지산밸리 록 페스티벌은 오는 7월 27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된다.


이창환 기자 hoj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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