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속 장애’ 디아블로3 결국 환불 조치…단 40레벨 이하만
‘접속 장애’ 디아블로3 결국 환불 조치…단 40레벨 이하만
  • 고은별 기자
  • 입력 2012-06-19 11:03
  • 승인 2012.06.19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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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아블로3 환불 <사진출처=디아블로3 홈페이지>
[일요서울|고은별 기자] 빈번한 접속 장애로 말썽을 빚던 온라인 게임 ‘디아블로3’가 결국 이용자들에게 게임 구매비를 환불해주기로 했다.

디아블로3 개발사인 미국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는 18일 오전 홈페이지와 보도자료를 통해 “서버 불안정으로 한국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준 점에 대해 사과한다”며 “디아블로3 게임 이용에 불편을 느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게임 구매비를 전액 환불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15일 국내 발매 당시 구매 인파 수천 명이 몰려 단숨에 PC방 최고 인기 게임으로 자리 잡은 디아블로3는 계속되는 서버 접속 장애로 이용자들의 불만이 급증하자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시정권고 조치를 내렸다. 최근에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환불 요구와 관련 조사에 들어가면서 과징금 부가가 유력했다.

이에 블리자드는 디아블로3 패키지 판매 금액인 5만5000원을 환불해 주고, 피해 보상 차원에서 게임 구매자 전원에게 ‘스타크래프트2’ 게임을 30일간 무료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을 지급하기로 했다.

단, 21일 오전 5시 기준으로 배틀넷 계정에 디아블로3 디지털 다운로드 또는 박스 패키지 제품이 등록돼 있어야 하며, 삭제된 캐릭터를 포함해 육성한 전체 캐릭터 중 게임 진행등급이 40레벨을 넘는 사람은 환불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디아블로3 환불 신청은 오는 25일 오전 9시부터 7월3일 새벽 0시 이전에 별도 개설 예정인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해야 한다. 자세한 정보는 25일 블리자드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eb8110@ilyoseoul.co.kr

고은별 기자 eb811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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