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파출소서 달아난 피의자 40여 일 만에 검거
경찰, 파출소서 달아난 피의자 40여 일 만에 검거
  • 전수영 기자
  • 입력 2012-06-19 11:00
  • 승인 2012.06.19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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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전수영 기자] 파출소의 혼란한 틈을 타 도주했던 피의자를 경찰이 다시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서장 김광식)는 지난 15일 오후 8시 40분 경 서대문구 냉천동 노상에서 인수되어 대기 중 혼란한 틈을 타 도주한 피의자 박모(42, 특가법 등 17범)를 검거하여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피의자 박씨는 지난 5월 5일 오전 4시경 강남구 논현동 소재 카페에서 술을 마시다 술집 사장의 핸드백에서 현금 14만 원을 절취한 혐의로 체포됐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박씨는 논현1파출소에서 신병 대기 중 경찰이 신고 폭주 등으로 혼란스러운 틈을 이용 느슨하게 채워진 수갑을 풀고 도주했다.

경찰은 박씨 도주 직후 도주로를 파악하고 주변을 정밀 수색하였으나 20여 년을 가족, 친구 등 연고선이 전혀 없이 술집 등을 전전하며 가게 주인의 돈을 들고 도망하는 방법으로 생활한 박씨의 흔적을 발견하지 못하였다.

이 때문에 경찰은 조기에 피의자를 검거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수사를 지속했다.

경찰은 전담수사팀(강력6팀)을 구성하고 피의자에 대한 범행수법 분석으로 추가범행 발생 가능 예상업소를 선정, 수배전단지를 배포하고 주변에서 잠복근무를 벌여 노상에서 피의자를 발견하고 40일 만에 검거하였다.

jun6182@ilyoseoul.co.kr

전수영 기자 jun6182@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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