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이명박 정부는 전례 없는 실패 정부”
이해찬 “이명박 정부는 전례 없는 실패 정부”
  • 정찬대 기자
  • 입력 2012-06-19 10:55
  • 승인 2012.06.19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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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민주정부 공언... “국민의 시대교체 여망 받들 것”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는 19일 이명박 정부에 대해 “전례 없는 비리정부이지 실패한 정부”라고 질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아침 KBS1라디오 정당대표 연설에서 “이명박 정부는 비리를 덮는 데만 급급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 친형과 최측근들이 비리 혐의로 조사를 받는데도 이명박 대통령은 ‘도덕적으로 완벽하다’고 말한다”며 “민간인 불법사찰, 내곡동 대통령 사저의 검찰 수사는 세상에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까 싶을 정도”라고 혀를 내둘렀다.

아울러 “방송이 다섯 달 동안 파업해도, 정부여당은 눈과 귀를 꼭꼭 막고 못보고 못들은 척 한다”고 질타했다.

이 대표는 “국민을 부자로 만들겠다던 이 대통령이 국민을 빚쟁이로 만들었다”며 “이명박 정부 4년은 민생파탄 4년이고, 나라를 망친 4년”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현 정부의 비리를) 다 덮어버리고 은폐·축소에 급급하다”며 “19대 국회에서 국정조사와 청문회, 특검을 통해 백일하에 밝혀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민주통합당 내 좋은 대통령 후보들이 많이 있다”며 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각자의 구상과 비전은 조금씩 다르지만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이 대접받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하고 있다”며 “민주당의 더 많은 후보들이 구체적 구상을 잘 알릴 수 있도록 빈틈없이 꼼꼼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대를 교체하라는 국민의 여망을 받들 정당은 민주통합당 밖에 없다”며 “민생 현장에서 국민의 뜻을 받들 대통령 후보를 만들겠다. 민주·민생·평화를 책임질 제3기 민주정부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정찬대 기자> mincho@ilyoseoul.co.kr

정찬대 기자 minch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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