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근본적 구조조정 통해 성장동력 회복해야”
李대통령 “근본적 구조조정 통해 성장동력 회복해야”
  • 조기성 기자
  • 입력 2012-06-19 10:27
  • 승인 2012.06.19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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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위기국들 스스로 구조개혁 단호히 추진해야”

이명박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유럽 재정위기와 관련, "어떤 경우든 중요한 것은 근본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성장동력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멕시코를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G20 비즈니스 서밋 기조연설에서 "위기 극복 방법에 대해서는 긴축과 성장 사이의 의견이 갈려지고 있다. 이것이 반드시 상충관계에 있는 것은 아니며 각국이 사정에 맞게 재정 건전화 정책과 성장 정책을 적절히 조화시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위기 국가들은 당장 고통스럽고 정치적으로 인기가 없을 수 있지만 무엇보다도 먼저 위기국들 스스로 구조개혁을 단호히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당시 한국 또한 대규모 기업도산과 대량실업 사태를 겪었지만 과감한 구조개혁으로 시장의 신뢰를 빠르게 회복하고 경제 체질을 개선했던 경험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로존은, 전 유럽 차원에서 유로존 자체 시스템을 개혁하는 논의를 보다 적극적으로 진행하여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 결론을 도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G20 차원에서도 재정여력국들의 긴축 속도 조절, 보호무역 저지, 글로벌 방화벽 강화 같은 깊은 공조를 통해 유럽의 위기 극복을 지원하고, 세계경제의 회복을 앞당기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기성 기자 ksch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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