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공장 1층에서 근로자들이 톨루엔 용재를 이용해 생산 작업을 하는 도중 혼합탱크에서 인화성 가스가 폭발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장철(32)씨와 오승균(53)씨, 황명환(40)씨, 진경열(31)씨 등 4명이 실종돼 소방당국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김모(38)씨 등 4명과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4명 등 8명은 크게 다쳐 화성중앙병원 등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실종된 4명의 소재 확인이 되지 않아 현장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불은 30여 분 만에 완진됐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학약품을 이용해 고체 접착제를 액체로 녹이는 교합기가 폭발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아미코트는 지난 2001년 설립돼 점착제·접착제, 코팅제, 잉크젯미디어, 잉크·페인트용 수지를 생산하는 수지제조 전문 업체로 공장 4개 동 중 1개 동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고은별 기자 eb811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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