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접착제 공장 가스 폭발…실종자 4명 수색 중
화성 접착제 공장 가스 폭발…실종자 4명 수색 중
  • 고은별 기자
  • 입력 2012-06-18 16:08
  • 승인 2012.06.18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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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율암리 접착제 생산 공장인 ㈜아미코트에서 큰 폭발과 화재가 발생, 공장 외벽이 튕겨져 나가 뼈대만 앙상하게 남은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실종자 수색을 하고 있다. <사진자료=뉴시스>
[일요서울|고은별 기자]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율암리 접착제 생산 공장인 ㈜아미코트에서 18일 가스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 4명이 실종되고 8명이 크게 다쳤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공장 1층에서 근로자들이 톨루엔 용재를 이용해 생산 작업을 하는 도중 혼합탱크에서 인화성 가스가 폭발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장철(32)씨와 오승균(53)씨, 황명환(40)씨, 진경열(31)씨 등 4명이 실종돼 소방당국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김모(38)씨 등 4명과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4명 등 8명은 크게 다쳐 화성중앙병원 등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실종된 4명의 소재 확인이 되지 않아 현장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불은 30여 분 만에 완진됐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학약품을 이용해 고체 접착제를 액체로 녹이는 교합기가 폭발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아미코트는 지난 2001년 설립돼 점착제·접착제, 코팅제, 잉크젯미디어, 잉크·페인트용 수지를 생산하는 수지제조 전문 업체로 공장 4개 동 중 1개 동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eb8110@ilyoseoul.co.kr

고은별 기자 eb811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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