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992년 인종차별로 인해 발생한 LA 폭동의 당사자 로드니 킹(47)이 사망했다.
국내외 복수 매체는 18일 오전 “지난 17일(현지시간) 오전 5시경 로드니 킹이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자신의 자택수영장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로드니 킹은 발견 당시 의식시 없었고, 처음 발견한 사람은 그의 약혼녀이다”라며 “병원으로 이송된 후 결국 사망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로드니 킹 사망원인을 익사로 보고 있지만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로드니 킹은 지난 1991년 3월 고속도로에서 과속 주행을 벌이다 LA경찰국 소속 백인 경찰관 4명에게 구타를 당했다. 이후 구타한 경찰관들은 백인 판사의 판결 아래 무죄로 풀려남에 따라 폭동으로 번져 55명이 사망하고 2000여 명이 부상당한 바 있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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