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야 대선주자군에 대한 후보 적합도 및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가장 높은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에 의뢰, 지난 15∼16일 이틀 동안 광주·전남지역 1000명(광주·전남 각 500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박근혜, 안철수, 문재인, 김문수, 손학규, 정몽준, 김두관 등 여야 대선주자군 7명에 대한 지지율 조사에서는 안철수 원장이 33.3%로 선두를 달렸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의원이 21.1%로 뒤를 이었다. 박근혜 새누리당 의원은 13.6%의 지지율로 3위를, 손학규 고문은 12.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또 김두관 경남지사는 6.5%,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정몽준 의원이 각각 3.2%, 3.1%의 지지율을 보였다.
범야권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결과에서도 안철수 원장은 31.7%를 기록, 1위를 차지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의원은 25.3%, 손학규 민주통합당 고문이 14.6%, 박준영 전남지사가 7.7%로 그 뒤를 이었다.
김두관 경남지사는 7.5%, 정동영 민주통합당 고문은 5.5%, 정세균 민주통합당 의원은 1.7%를 각각 기록했다.
안철수 원장을 제외한 민주통합당 대선주자군에 대한 지지도 조사에서는 문재인 의원이 32.6%로 선두를 달렸으며 손학규 고문 19.1%, 정동영 고문 11.1%, 김두관 경남지사 10.8%, 박준영 전남지사 8.9% 등으로 집계됐다.
새누리당 대선주자군에 대한 적합도 조사에서는 박근혜 의원이 30.1%로 1위를 차지했고, 김문수 경기도지사 15.5%, 정몽준 의원 13.2%, 이재오 의원 4.7%,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4.6% 순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원장의 대선 출마 방식에 대해서는 민주통합당 후보와의 단일화가 42.8%, 민주통합당 경선 참여가 30%, 무소속 출마 8.6% 순으로 조사됐다.
대선에서의 야권연대 필요성에 대해서는 최근의 통합진보당 사태에도 불구하고 64.3%가 찬성 입장을, 21.1%는 반대 입장을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별·지역별 유권자수 비례 무작위 추출을 통한 ARS-RDD(Random Digit Dialing)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다.
조기성 기자 kscho@ilyoseoul.co.kr